딜 화분(10개)

 딜(Dill)이라는 이름은 스칸디나비아어의 딜라(dilla)에서 유래됐다.

딜라는 우리나라 말로 ‘진정시키다’, ‘달래다’ 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복통이 심할 때나 아이가 지나칠 정도로 예민해졌을 때 딜을 달인 물을 먹여 진정시켰다.

 호텔 주방에서는 생선소스에 많이 사용하는데 딜은 비린내를 제거해주면서 생선 고유의 맛을 느끼도록 해준다.

비린내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생선요리에 넣는 대표적인 허브이다.

씨와 잎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다른 식용 허브와 마찬가지로 물 빠짐이 좋고

기름진 토양에 심어서 키워야 바로바로 채취해서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

키가 크기 때문에 화분보다 정원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30㎝ 간격으로 심어 받침대를 세워둔다.

잎은 꽃망울이 생기기 전에 수시로 수확하며, 포기째 베어서 그늘에 말리거나 냉동하여 사용한다.

열매는 황갈색이 되면 송이째 잘라 바람이 잘 통하는 볕에 널어 후숙 건조시킨 뒤,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 씨를 털어내고 습하지 않는 곳에 방습제를 넣고 보관하였다가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