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모마일 꽃잎차 만들기>         

오늘은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농장 한켠에 심어두었던 캐모마일꽃을 수확을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캐모마일은 꽃과 잎에서 은은한 사과향기를 지니고 있는 아주 매혹적인 허브인데요,

음용할때에는 주로 꽃을 차로 마시는데, 허브꽃차중 으뜸이라 할만합니다.

저먼캐모마일은 줄기나 잎,꽃 모두에서 향기가나며 차로 마시기에 좋으며,

로만캐모마일도 비교적 키가 작고 꽃잎은 약간 큰 편이며 차로 마시면 뒷맛이 약간 조금 

씁쓸한 맛이 올라옵니다. 야생종인가 봐요, 겨울철에도 상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캐모마일은 녹차나 커피와는 달리 카페인과 독성이 없어 

꽃을 뜨거운물에 그냥 우려서 차로 마시는것이 보통입니다.

건조를 하게 되면 허브 본연의 향과 풍미가 조금은 약해진다고 볼 수 있겠지요.ㅎ

건조를 하는 이유는 단지 상하지않고 오랬동안 보관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럼 어느시기의 캐모마일 꽃이 차로 마시기 좋은지 알아볼께요.

차로 마시기좋은 꽃은 이제 막 꽃잎이 나와서 활짝 열린 다음 씨방이 완만하게

올라와 있고 살짝 눌렀을때 부서지지 않는 것이 차로 마시기에 적당합니다.

펄펄끓는 물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물이 너무 뜨거우면 캐모마일 본연의 향이 파괴되어 풍미를 잃어버립니다.

캐모마일꽃의 씨방이 무르익어 볼록하게 올라와있는 꽃은 뜨거운물에 넣었을때

씨방이 부서져 버려 차로 마시기에는 적당하지 않답니다.

수확한 꽃을 뜨거운물에 5~6개정도 띄우면 옅은 노르스름한 물이 우러납니다.

한 여름에는 얼음을 넣어 마셔도 아주 좋아요~~ㅎ

감사합니다~